2018. 7. 10. 05:17

최근 제주도에 예멘 출신 난민 500여 명의 소식이 전해진 후 청와대 청원까지 이어지는 등 인권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거워요. 저는 인권운동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난민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궁금해요.

시사저널 기사에 따르면 난민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 4만 7천여 건을 분석하니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1위가 이슬람, 2위가 제주도이며 인권(5위), 유럽(11위), 범죄(25위), 강간(28위) 등의 단어가 높은 빈도로 나타났어요.
(시사저널 http://www.sisajournal.com/journal/article/176260)

 

특히 여성인권이 보장되지 않아 여성에게만 거의 해당되는 명예살인은 충격적이지만 흔한 뉴스가 돼버렸어요.(명예살인 :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관습)

 

이슬람 국가인 요르단에서는 명예살인을 정당화하는 법 조항을 개정하여 항목을 없앴지만 관습과 종교적 이유로 지금도 한 해에 수백 명의 여성이 살해당해요. 그래서 여러 나라에서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을 벌이고 있죠.

 

다행히 우리나라는 여성인권과 종교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는 나라죠.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자신의 이익과 종교적 이유로 여성인권을 묵살하고, 개종을 강요하여 20대 한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올해 초에 있었어요.

 

이 사망 사건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 바로 한국 교회를 대표한다는 한국 기독교 총 연합회(이하 한기총) 소속의 목사들이죠. 한기총 소속 목사가 주도하여 일어나는 납치, 폭력, 감금 등의 강제개종 행위는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이에요.

한기총의 여성인권을 묵살하는 강제개종으로 피해자들은 극심한 수치심과 공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한기총은 종교단체로써 이런 불법적인 목사의 행위를 자체적으로 검증하여 공정히 처벌함으로 사망한 20대 여성에게 사죄하게 하고, 악을 근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식구 감싸기에 바빠요.

 

왜냐면 오히려 사망한 여성을 애도하기 위해 설치한 분향소를 고발하므로 자신들의 불법적 행위를 정당화하고 체면 차리기에 급급한 모습이에요. 하지만 이런 한기총의 여성인권 묵살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에요. 한기총 목사들이 목사직을 악용하여 여신도에게 행해지는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은 결국 종교계에도 미투 운동을 불러왔죠.

 

이러한 한기총 여성인권 묵살 행위에 대해 2018년 7월 10일 낮 12시에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이 있어요. 이 행사는 (사)세계 여성 평화그룹(IWPG)와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주관으로 있어지며, ‘한기총 여성인권 유린 및 묵살 만행 강력 대응’에 대한 성명 발표 및 거리행진을 할 예정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이번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메인 행사가 열려요. 또한 국내 10개 지역과 해외에서도 동시에 진행돼요.

 

20대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각종 비리와 부패로 한기총은 더 이상 자체 정화 능력이 없어졌어요. 이러한 한기총의 해체를 요구하는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기대해 보아요.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을 시청하세요.

      2018년 7월 10일 낮 11시 30분


 

Posted by 유자스무디
2018. 6. 20. 23:35

그림으로 평화를 알리는 대회가 이번에 열린다고 해서 이렇게 소개해드려요.

2018년 6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14시)까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1회 평화사랑 전국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돼요.

‘평화야 친구 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이메일로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라고 하네요.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곳은 (사)세계 여성 평화그룹 대전충청지부(IWPG, 지부장 조백리)라고 해요.

조백리 지부장님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전쟁의 역사의식을 일깨우고 평화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하네요.

 IWPG 대전충청지부는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과 함께 ‘한반도 전쟁 종식 평화협약 체결 촉구 천만 서명 캠페인’도 진행한 바 있는데요, 평화 운동을 하는 곳이니만큼 이번 행사도 기대가 돼요.  

저도 어릴 적 이렇게 백일장에 곧잘 나가곤 했는데 나갈 때마다 크게 수상은 못했지만 대회 전날까지 설레곤 했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도 되고 역사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네요. 

 행사정보

•참가 신청 접수 이메일: iwpg-dj@naver.com

•참가 신청 문의: 010-5097-0351

Posted by 유자스무디
2018. 6. 13. 20:01

지난 주말은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엑스포 광장에서 세계맥주축제가 한다길래 식후 바람도 쐴 겸 해서 유성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은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평소 술을 못 마시는 터라 맥주축제는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이 푸드트럭이 많이 온다며 거기서 판매하는 먹거리가 꽤 맛있다는 말에 냉큼 따라나섰답니다.

신나는 마음에 드라이브를 즐기며 멀리 보이는 엑스포 다리를 찍어 보았어요. 언제나 예쁜 엑스포 다리예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콘서트 형식의 유료 입장하는 축제이군요.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기웃거려 봅니다. 대학생이 특히 많아 보이네요.

정확한 축제의 명칭은 2018년 대전 수제 맥주 & 뮤직 페스티벌이었어요.

푸드트럭 음식이 궁금하고, 욕심나지만 입장료를 지불하며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어요.

아쉬운 마음으로 좀 더 걸어가니 한빛탑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어릴 적 한빛탑을 보며 엑스포를 관람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밤에 보는 한빛탑은 멋지네요.

좀 더 걸어가니 조이 마루가 나옵니다.

골프존 조이 마루라고 해서 잔디밭과 분수대, 작은 공연 무대가 있고 주면에는 음식점 및 카페가 있어요. 밤에 보니 조명과 어울려서 멋지네요. 저 멀리 한빛탑도 보여요.

조이 마루의 거대한 동상입니다. 골프 존이라는 이름이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원래 모자는 없었는데 나중에 흰색 모자를 씌워준 것 같아요.

산책로와 잔디밭도 있어요. 밤이라 어두워서 잔디밭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지만 간간히 돗자리 깔고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아이들은 분수를 참 좋아해요. 즐거워 보여요, 보고 있는 저도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시원하고 운치있는 조이 마루에서 돗자리 펴고 아이들과 산책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