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9. 02:00

지난 주말 은행동에 다녀왔어요.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덩달아 좋아요. 토요일이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는 이미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어요.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음악소리가 들렸어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버스킹이야 으레 있다 보니 혹시 버스킹인가 싶어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보았어요.

5명의 연주자가 합주를 하는 모습을 발견했지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모두 금관악기만 있다는 거예요. 합주라 하면 다양한 악기들로 하는 줄 알았는데 금관악기만으로 합주를 하더라고요. 악기 특유의 음색들이 어우러지니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런 공연을 길거리에서 보게 되다니 행운이네요. 중간에 공연에 대한 소개가 있었어요. '2018년 들썩들썩 원도심'이라는 타이틀로 거리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행사라고 해요.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며, 이미 5월 19일에 한번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저는 6월 2일 공연을 보았으니 앞으로 7번의 공연이 더 있네요.

토요일마다 같은 공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팀들이 진행한다고 하니 기대가 돼요. 일부러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토요일 나들이를 은행동으로 간다면 중간중간 있어지는 공연을 볼 수 있을 거에요.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스카이로드 공연을 보면서 거리의 문화인이 되어보는 건 어떠신가요?

직접 촬영했어요. 맛보기로 감상해보세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곡이라고 해요.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