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13. 20:01

지난 주말은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엑스포 광장에서 세계맥주축제가 한다길래 식후 바람도 쐴 겸 해서 유성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낮에는 덥지만 저녁은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예요.

평소 술을 못 마시는 터라 맥주축제는 관심이 없었는데, 지인이 푸드트럭이 많이 온다며 거기서 판매하는 먹거리가 꽤 맛있다는 말에 냉큼 따라나섰답니다.

신나는 마음에 드라이브를 즐기며 멀리 보이는 엑스포 다리를 찍어 보았어요. 언제나 예쁜 엑스포 다리예요.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콘서트 형식의 유료 입장하는 축제이군요. 호기심 가득한 마음에 기웃거려 봅니다. 대학생이 특히 많아 보이네요.

정확한 축제의 명칭은 2018년 대전 수제 맥주 & 뮤직 페스티벌이었어요.

푸드트럭 음식이 궁금하고, 욕심나지만 입장료를 지불하며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어요.

아쉬운 마음으로 좀 더 걸어가니 한빛탑이 우리를 반겨주네요. 어릴 적 한빛탑을 보며 엑스포를 관람하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밤에 보는 한빛탑은 멋지네요.

좀 더 걸어가니 조이 마루가 나옵니다.

골프존 조이 마루라고 해서 잔디밭과 분수대, 작은 공연 무대가 있고 주면에는 음식점 및 카페가 있어요. 밤에 보니 조명과 어울려서 멋지네요. 저 멀리 한빛탑도 보여요.

조이 마루의 거대한 동상입니다. 골프 존이라는 이름이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원래 모자는 없었는데 나중에 흰색 모자를 씌워준 것 같아요.

산책로와 잔디밭도 있어요. 밤이라 어두워서 잔디밭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지만 간간히 돗자리 깔고 담소를 나누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아이들은 분수를 참 좋아해요. 즐거워 보여요, 보고 있는 저도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시원하고 운치있는 조이 마루에서 돗자리 펴고 아이들과 산책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