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8. 16:30

날씨도 맑고 화창한 오늘 대전 보라매공원으로 축제 구경을 갔어요. 3일간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 대전에서도 열린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많은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평일인데도 공원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평화를 기원하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피켓 들고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고, 시원한 그늘 아래서 축제 구경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네요.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행사를 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하고 있어요.

만국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 다채롭고 즐거워 보여요. 손에 든 풍선은 희망과 평화를 상징해요.

‘9.18 평화 만국회의’는 세계평화와 전쟁 종식을 현실화하기 위해 HWPL이라는 평화 NGO단체가 2014년 대한민국에서 첫 개최한 평화행사예요.

특히 올해로 4주년이 되는데,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은 ‘평화 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 : DPCW(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를 통한 평화 사회 건설’이라는 주제로 해외 주요 인사 2천 명을 포함해 국내외 총인원 25만 명이 참가해 내일 19일까지 진행돼요.

DPCW 국제법은  HWPL과 국제법 관련 세계적 권위자들이 함께 만든 ‘지구촌 전쟁 종식 평화 선언문’이에요.

각국에서 한국을 찾은 전·현직 대통령과 장관, 법조계, 종교계 인사들은 ‘평화의 문’으로 등장하는 성대한 입장식은 세계가 하나 되는 멋진 장면이에요.

이어서 각국 정상급 지도자들의 축사와 HWPL의 세계 평화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관람하는 사람들은 추억이 될만한 장면이었어요.

(사진 :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특히 평화 퍼레이드는 HWPL의 12개 한국 지부에서 준비한 것으로 ‘하늘문화로 하나 되는 지구촌 평화 가족’을 주제로 진행된 것이라 해요.

이번 퍼레이드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평화의 변화와 그 속에서 인류가 누리는 기쁨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전쟁이 종식된 세계가 아름다운 평화의 낙원이 되는 모습을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퍼레이드만 봐도 세계적 축제라는 생각이 드네요.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은 내일도 진행된다고 해요. 내일 19일에는 세계 평화 언론 네트워크 콘퍼런스가 열려 ‘종교화합과 평화를 도모하는 언론’과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사명’ 등에 대한 논의가 펼쳐져요.

내일은 제4회 지구촌 종교지도자 콘퍼런스와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청년들의 문화 전파’ 행사, 2018 세계 여성 평화 콘퍼런스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고 하니 보여주기 식의 행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화도 이렇게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이뤄질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 나간 대전 보라매공원에서 9.18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은 여러 생각이 들게 하는 멋진 행사였어요. 전쟁의 위기에 밀접한 나라에서 살면서 오히려 전쟁의 걱정이 없는 모순된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평화가 무엇이고, 어떻게 평화가 이뤄지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저도 이참에 국제법 DPCW를 관심 갖고 지지하기로 했어요.

 

 평화의 염원을 담은 풍선날리기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