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5. 21:54

│고복저수지

 

봄 벚꽃 명소라는 고복저수지는 봄뿐 아니라 언제 가도 좋은만한 곳이에요.

특히 벚꽃 길이 너무 예쁘고 주변 분위기 있는 카페와 어우러져 데이트에 이만한 곳이 없다고 하죠.

 

 

 

올해는 벚꽃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한적한 평일 시간에 다녀와 봤어요.

맑은 날씨와 시원한 바람이 고복저수지의 시원한 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아요.

 

 

국내 3번째 규모라는 대청호에 비하면 아담한 수준의 고복저수지는 작은 저수지의 매력을 느껴 볼 수 있어요

 

 

물고기도 많아 낚시하러도 많이 온다는 고복저수지는 둘레 산책길이 정말 잘 조성되어 있어요.

특히 수면 위로 놓인 길을 걷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세종시 하면 호수공원을 떠올렸는데, 호수공원은 인공 호수를 만들어 공원은 조성한 것이라면 고복저수지는 이름처럼 농업용수를 위해 저수지를 만든 것이에요.

그래서 깊이가 1.5m인 호수공원에 비해 고복저수지는 꽤나 깊죠.

 

 

저수지 중간에는 민락정이라는 멋들어진 정자가 있어 정자에 올라 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요.

 

 

또 저수지 한 편에는 야외 조각공원이 있어서 소소하게 감상 포인트와 즐거움을 선사해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주차공간이 그리 많지 않아 사람이 몰린다면 주차는 힘들 것으로 예상돼요.

 

 

고복저수지는 산책길뿐 아니라 주변 분위기 좋은 카페들로도 유명해서 낭만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도 멋진 곳이 될 거 같아요.

 

 

 

│옥계폭포

 

엄청 크진 않지만 옥계저수지에서 좀 가다 보면 나오는 옥계폭포도 볼만한 곳이에요.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데 20m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멋진 곳이에요.

 

 

 

차를 타고 근처까지 갈 수 있는 곳이라 접근성이 좋은 옥계폭포는 난계 박연선생 및 수많은 시인들이 극찬한 아름다움이라고 해요.

 

 

잘 닦여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폭포뿐 아니라 주변 경치도 굉장히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러니 난계 박연 선생도 극찬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옥계폭포 주변에는 난계 박연 선생에 대한 관광 포인트도 있으니 돌러 둘러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난계 박연 선생은 고려말부터 조선시대까지 활동했던 문인이자 음악가이자 서예가예요.

 

 

난계 박연 선생은 고려말부터 조선시대까지 살았던 인물로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3대 악성(樂聖)으로 불려요.

 

 

특히 세종 때 한국 고유 음악의 기틀은 다지며 많은 업적을 이뤘던 인물이니 옥계폭포를 감상하신 후 주변 난계 박물관도 들러보신다면 좋은 의미가 될 거예요.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