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13. 02:09

지난번 다녀온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산인 보문산을 소개하려고 해요.

대전에 위치한 보문산은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에요

제가 다녀온 곳은 정확히 말하자면 보문산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이에요.

 

 

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터라 등산을 즐기지는 않기에

보문산은 크게 힘들지 않으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산이라 좋아요.

또한 길목마다 아름답고, 볼거리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아요.

 

 

알록달록 단풍이 예쁘게 들고 있어요.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이에요.

어떤 예술 작품도 자연이 만드는 작품을 따라갈 수 없어요.

 

 

경사도 완만해서 산책 간다는 느낌의 길을 쭉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전망대가 나와요.

이렇게 사진으로 또 보니 전망대는 마치  둥근 케이크 위에 하늘색 초를 꽂아 놓은 모양 같아요.

물론 직접 봤을 땐 나름 곡선미가 있는 전망대예요.

 

 

전망대 앞 광장에는 요런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어요.

광장이 꽤 넓어서 소풍 온 유치원 아이들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걸 바라보자니 아빠미소가 올라오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전 전경이에요.

그리 높이 올라온 것 같지 않지만 보문산 자체가 높은 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대전 전경이 한눈에 보여요.

특히 저 멀리 보이는 한밭 야구장이 여러 색으로 되어있어 예쁘네요.

밤에 와도 멋있는 전경이라 야경 보러 오는 데이트 코스기도 해요.

 

 

바람에 흔들리는 강아지 풀이 너무 귀여워요.

급 소녀 모드로 강아지 풀을 감상하고 있어요.

 

 

구름이 어느 정도 있는 날씨라 더 힘들지 않게 올라온 것 같아요.

진짜 체력이 바닥이 저도 쉽게 올라올 수 있고 성취도를 느껴 볼 수 있는 가벼운 산이예요.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표지판을 보았어요.

길이 두 가지 길이 있어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각각 다른 길로 가보는 재미가 있어요.

내려오면 주차장에서 만나기 때문에 길 잃을 염려도 없어요.

 

 

젊은 학생들도 가벼운 차림으로 많이 오네요.

그만큼 힐링되면서 힘들지 않은 곳이 보문산 전망대 가는 길이에요.

 

 

가을가을한 분위기예요.

곧 겨울이 오면 또 겨울산만의 매력이 있겠죠.

산은 어느 계절이든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정도 내려오다 보니 목재 문화 체험장도 있어요.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건물로이네요.

목재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인가 봐요.

 

 

뭐라 설명하지 않아도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곳이에요.

한창 단풍이 들거나 눈이 내려 하얗게 쌓인 전경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아요.

 

 

더 내려가다 보면 보문산 숲 치유센터가 있어요.

전망대에서도 쓰여있는 자살방지 문구를 보았는데 좀 내려오다 보니 심리상담 센터도 있네요.

세상이 각박하고, 살기가 퍽퍽하니 안 좋은 생각이 문득 들 수도 있는데, 이렇게 배려된 공간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요.

 

 

 

산책길 중간중간 마련된 쉼터 공간이에요.

귀여운 조형물도 보이고 잘 꾸며진 산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안내도 친절히 잘 되어있어요.

물론 다 내려와서 보았지만요.

크게 길 잃을 염려없이 길이 잘 조성된 보문산이에요.

 

 

다 내려오니 대전 아쿠아리움이 보이네요.

저도 몇 번 가본 곳인데, 아기자기하고 잘 꾸며져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가보면 좋을만한 구성이라 생각했어요.

왜냐면 큰 물고기가 별로 없지만 작고 귀여운 물고기가 많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요.

 

 

보문산을 다녀오면서 따뜻해진 마음을 보문산 입구에 있는 카페에서 다시 한번 힐링했어요.

창가에 아기자기한 다육이가 귀여워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카페 사장님의 애정이 보이는 공간이에요.

 

 

볼거리 체험거리도 많고 맛있는 보리밥도 유명한 보문산 전망대 산책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려요.

보문산 행복 숲길 걸으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Posted by 유자스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