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소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룰루랄라 고기 먹을 생각에 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오늘 찾아간 곳은 한우가 맛있는 한우농장 30년이에요.
소고기는 고기가 좋으면 정말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질기지 않아요.
판암동 소고기 맛집인 한우농장 30년은 정육 식당 형태의 고깃집이에요.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정육점이 눈에 들어와요.
여기서 고기를 구입해서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기도 하고, 그냥 고기만 사서 갈 수도 있어요.
저희는 치마살과 꽃등심 VIP 스페셜을 골랐어요.
등심 부위는 잘못 고르면 질긴 경우가 있어서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가격 대비 양은 많은 것 같아요.
한우농장 30년 입구의 정육점에서 한우를 사서 들어가면 상차림비를 받아요
그래도 한우농장 30년은 다른 가게보다는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자주 오는 곳이에요.
선짓국이 나와요.
예전에는 선지를 잘 못 먹었는데 부드럽고 고소하니 요즘은 잘 먹는 편이에요.
국물은 맛이 강한 편이고, 선지는 신선하고 맛있어요.
간과 천엽이에요.
이건 호불호가 강해서 못 먹는 사람도 많아요.
특히 간은 익혀서 먹는 게 좋다고 하는데, 생간은 특유의 고소함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고 해요.
기본 집기류를 주고, 상추가 있는 접시가 나오는데,
저희는 여기에 구운 고기를 올려놓고 먹는 용도로 써요.
소고기는 마늘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알싸한 마늘이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잡아줘요.
상큼한 향의 드레싱에 버무려 나오는 샐러드로 식전 입맛을 돋워줘요.
상추 무침이에요.
쌈 싸 먹는 걸 귀찮아하는 저는 편하게 먹는 상추 무침을 완전 좋아해요.
이 날도 저 혼자서 다 먹은 것 같아요.
고소함이 한끝까지 올라간 연근이에요.
여러 개 먹으면 좀 느끼하긴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잡채에요.
원래 잘 먹는데 이 날은 불고기 전골을 시켜서 줬더니 많이 못 먹었어요.
무난한 맛의 열무물김치에요.
깔끔한 맛이 시원하네요.
밑반찬 중 고급스러움을 한층 올려주는 양념게장이에요.
한우농장 30년의 식사 메뉴 중에는 간장게장도 있는데, 요 양념게장은 서비스 반찬으로 나와요.
좀 매운 편이지만 단맛도 나면서 맛있어요.
고깃집의 기본인 초간장 소스를 곁들인 양배추가 나왔어요.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아삭하고 깔끔해요.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이에요.
소고기도 맛있지만 한우농장 30년에 오면 항상 육회를 주문하는 것 같아요.
근데 이 날은 육회가 너무 달았어요.
소고기를 본격적으로 구웠어요.
금색 익어서 소고기는 삼겹살처럼 바짝 익을때 가지 기다리면 너무 질겨서 못 먹어요.
앞뒤로 타지 않게 노릇하게 구워 먹어요.
뒤집으니 그릴 자국이 보이네요.
예쁘게 구워진 소고기예요.
저는 소고기를 구울 때 레어와 미디엄 사이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 정도 익었을 때 식감이 가장 부드러운 것 같아요.
깔끔하게 소금에 찍어서 순수한 고기 맛으로 먹어요.
요건 두 가지 종류 중에 치마살이에요.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요건 꽃등심이에요.
등심은 부위가 넓게 나와서 치마살처럼 고깃결이 덜 느껴지지만 맛있고 쫄깃해요.
요 사진까지 찍고는 먹느라 바빴네요.
역시 소고기는 어찌 먹어도 맛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찍은 한우농장 30년 간판이에요.
색이 바뀌는 간판인데 이 간판 덕에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고기가 맛있는 한우농장 30년에서 맛있는 저녁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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