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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9.23 냉면과 갈비탕이 맛있는 시청 맛집 사리원
2019. 9. 23. 03:34

얼마 전 시청역 근처 냉면 맛집 사리원을 다녀왔어요.

시청역 근처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점심을 함께 했어요.

날 더울 때 먹었는데... 선선해져서야 리뷰를 해보네요.

 

 

멋스럽게 간판이 달려있네요.

사리원이라면 대흥동에 사리원 면옥이 있어서 같은 곳인가 했는데 저처럼 궁금한 사람이 많았나 봐요.

 

 

친절하게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청 사리원 히스토리에요.

저는 대흥동에 있는 사리원 면옥을 자주 갔었는데, 새로 건물을 증축한 뒤에는 가보질 못했거든요.

시청 사리원은 대를 이어 음식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어 보여요.

 

 

매장 입구에 다양한 접시들이 전시되어 있고 반대쪽에는 와인이 있어요.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냥 멋지구나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데 지인은 꼼꼼히 구경하네요.

 

 

저는 접시나 와인보다는 포장 할인 안내 문구가 더 눈에 띄네요.

 

 

매장에 들어서니 또 다른 와인들이 줄지어 있어요.

일단 와인은 잘 모르지만 고급 져 보이네요.

 

 

시청 사리원의 특징은 룸으로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다른 사람의 방해받지 않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저는 토요일 점심때 방문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시청 근처는 오히려 평일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어 주말에 자주 오는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룸이 다 고급스러워요.

냉면을 먹으러 방문했는데 소고기 구워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하지만 귀한 대접 받는 느낌이 들어 좋았어요.

 

 

런치세트와 여러 세트메뉴 안내가 되어있어요.

사리원은 시청 근처다 보니 직장인이 점심에 많이 찾아오고, 시청역도 가까워서 유동인구도 많은 곳이에요.

그래서 고급 메뉴를 저렴하게 런치세트로도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 보여요.

 

 

수저를 싼 종이에 사리원 고유 글씨체로 이름이 적혀있어요.

 

 

저희는 갈비탕과 냉면을 주문한 덕에 반찬이 여러 가지가 나오는 것 같아요.

냉면만 주문하면 반찬이 더 간소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인이 주문한 사리원 갈비탕이에요.

갈비탕이 먼저 나왔는데 순간 갈비탕이 먹고 싶은 유혹이 드는 걸 꾹 참았어요.

뜨끈하게 끓고 있는 사리원 갈비탕이 맛나 보이네요.

 

 

드디어 냉면도 나왔어요.

손님이 많았지만 금방 나온 것 같아요.

시원한 육수에 깔끔하게 고명이 올라가 있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요.

 

 

먼저 사리원 물냉면의 맛을 보아요.

고기 육수의 특이한 맛이 나요.

딱 제가 좋아하던 사리원 육수 맛이네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육수보다 좀 맹맹한 맛이에요.

식초와 겨자를 조금 넣으면 더 맛있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육수라고 할 수 있어요.

 

 

쫄깃하게 삶아진 냉면을 먹어보아요.

적당한 쫄깃함과 속까지 시원한 맛이 일품이네요.

역시 사리원 냉면이에요.

 

 

저는 냉면 위에 올라간 요 고기를 참 좋아해요.

어떤 경우는 냉면 위에 고기를 주지 않는 집도 있어서 그럴 땐 서운하지만 시청 사리원은 냉면 전문점답게 고기가 딱 올라와 있어요.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이지만 진정한 냉면은 추울 때 먹는 게 정석이죠.

제대로 된 육수와 냉면이 드시고 싶을 땐 시청 맛집 사리원 대전시청점을 방문해 보세요.

 

 

Posted by 유자스무디